[신종플루 이렇게 대처<상>] '15초 이상 손 자주 씻으세요'
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 신종플루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서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일선 의료계 현장 등에선 백신 부족 및 공급 지연 등을 겪고 있다. 한인 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신종플루 감염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. 신종플루 대처법을 2회에 걸쳐 긴급 조명한다. 백신부족으로 인한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‘국가비상사태’(National Emergency)를 선포함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한인부모들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. 지난 7일 일리노이 주에도 신종플루 백신 배포가 시작됐지만 우선 대상자는 임산부, 6개월 이하의 유아 보호자, 응급의료 혹은 의료기관 종사자, 6개월에서 24세 사이, 25세에서 64세 사이 중 인플루엔자와 합병 위험이 있는 경우 등이다.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부모들에게 ▶자녀들이 비누를 사용해 15~20초 동안 손을 씻을 것 ▶재채기 또는 기침을 할 때 자신의 코와 입을 가리는 교육을 시킬 것 ▶독감에 걸리지 않게 조심 시킬 것을 당부했다. 부모는 ▶장난감 등을 알콜로 깨끗이 씻어두며 알콜 사용 후 바로 자녀들이 만지는 것을 금지 시킬 것 ▶귀저귀 교환 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을 것 ▶환경 보호국 등록된 염소 표백제를 이용 목욕탕, 부억 등 집안의 청결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. 또한 만약 자녀가 99˚ F 이상의 고열과 오한, 기침, 인후통, 두통, 또는 근육통을 나타낼 때 지역 보건국이나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.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.idph.state.il.us 및 각 카운티 보건국에서 확인 할 수 있다. 한편 미 전역에서 신종플루백신 접종장소를 한번에 확인할 수도 있다. 플루관련 정부운영 웹사이트인 www.flu.gov에서는 각 주 보건국 웹사이트를 연결해 신종플루백신을 구할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고 있다. 예를 들어 메인 화면에 보이는 미국 지도에서 해당 주를 클릭하면 상단에 신종플루백신접종 장소 확인(Flu shot locator) 목록 아래 신종플루(H1N1)와 일반감기(Seasonal)를 고를 수 있다. 이중 ‘H1N1’을 선택하면 보건국 웹사이트와 연결돼 무료로 신종플루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장소와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. 또한 월그린, CVS파머시 등 대형약국체인에서 제공하는 신종플루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. 임명환 기자